3사 합병 후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본격 추진
미국·유럽 직판망 중심 의약외품 사업 예고
2년 만에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공동의장)이 그룹 신사업 손질에 나선다. 바이오시밀러, 신약 개발을 넘어 원격의료·의약외품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9일 오전 10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셀트리온 신사업은 크게 원격의료와 의약외품 사업으로 나뉜다.
서 회장은 “시대 변화에 같이 대응하는 플랫폼을 보강하고자 한다”며 “원격의료와 관련해서는 이미 관심이 많았으며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연구 규모를 키우겠다”고 운을 띄웠다.
서 회장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은 이미 윤곽이 잡혔다.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의장을 중심으로 현재 원격의료 관련 사업 연구가 진행 중이다. 서 회장은 “원격의료 관련 기초연구가 진행됐기 때문에 관련 연구소도 별도로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원격의료 사업은 3사 합병 후 합병회사 차원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외품 사업도 추진한다. 서 회장은 “존슨앤존슨과 같은 글로벌 빅파마도 의약외품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병원에서 가운, 수술보 등 1회용품과 같은 의약외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미국·유럽 시장은 대략 3조원 규모, 한국에서도 몇 천억원 규모의 시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외품 사업의 경우 브랜드 파워와 직판망이 중요한데 우리 회사는 직판망도 갖췄을뿐더러 브랜드 파워 역시 경쟁사보다 낮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진입하고자 한다”며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