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있는 먹거리’ 표방
지역·생명 공동체 모색
기획재정부는 29일 올해 3월 협동조합으로 농업 공익적 가치와 기본 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협동조합 농부장터’를 소개했다.
협동조합 농부장터는 협동조합을 통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현지음식(로컬푸드)를 매개로 ‘얼굴 있는 먹거리’를 표방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2009년 먹거리 안전에 대한 고민은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상설매장 ‘농부’ 개장으로 이어졌다. 이후 2013년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은 조직에서 활동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조합원 70명이 출자금 6100만원으로 시작한 농부장터는 116명 소비자조합원을 포함해 생산자·직원·조합원과 같이 다양한 이해관계인 201명(2022년 5월 기준)으로 구성한 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식당 운영, 로컬푸드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한 매출액은 연간 약 43억원(2022년 경영공시 기준)이다.
특히 협동조합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른 법정 조합원 외에 예비 조합원 성격 조합원 제도(이용조합원, 회원 농가)를 운용 중이다. 이는 협동조합을 간접 경험하는 기회가 돼 협동조합에 대한 가치 확산과 인식 제고로 이어지고 조합 가입‧활동에 심리적 장벽을 낮춰 궁극적으로 법정 조합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용조합원(2022년 5월 기준 3059명)은 직매장 핵심 고객층으로 가입비 납부 후 농부장터 프로그램 참여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원 농가(2022년 5월 기준 64명)는 생산자조합원과 같이 직접 재배하는 농산물을 직매장에 먼저 출하해야한다. 이후 직매장 출하‧판매‧교육 등을 6개월 이상 받은 뒤 회원 농가로 남거나 생산자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농부장터는 로컬푸드 직매장‧식당‧카페 운영 및 직판 행사 등 로컬푸드 공급 사업, 잔류 농약 검사, 수수료 체계 개선·생산자 교육과 홍보 지원 등 농업 지속성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협동조합 및 로컬푸드 조직 등과 지역공동체 연대 활성화 사업, 다양한 환경운동과 먹거리 관련 교육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사업,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먹거리 돌봄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조합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주요 수익 사업인 로컬푸드 공급 사업은 직매장 1개소, 식당 2개소, 온라인 및 직거래 판매와 공동구매 등 다각화 추진 중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연간 약 21만 명(2021년 기준)이 이용하고 있고 직매장 농산물 매출 중 약 77%는 지역 농산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신선한 농산물 확보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지역민의 뜻이 모여 시작한 농부장터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 올바른 먹거리 문화를 정착하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