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7%포인트 증가
순익 2조5천억…전년比 68%↓
지난해 한국은행이 운용하는 외화자산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외화자산에서 미 달러화 비중은 72.0%로 전년보다 3.7%포인트(p) 증가했다. 위험회피심리 강화 및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품별 비중을 살펴보면 ▲정부채 39.4% ▲정부기관채 14.1% ▲회사채 11.0% ▲자산유동화채 11.5% ▲주식 11.4%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채와 회사채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5.5p, 1.9p 하락했다.
한은은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위한 외화 유동성 확충 과정에서 보유채권 매각 등으로 정부채와 회사채 비중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해 순이익으로 2조54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8%(5조3186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매매손과 통화안정증권이자 등 총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다.
한은은 순이익의 30%인 7636억원을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했다. 또한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금으로 270억원을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했다. 나머지 순이익 1조7546억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