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기간 중 이적협상
황선홍호, 황재환 대체발탁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의 스토크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배준호(대전)가 이적 이슈로 황선홍호 소집명단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배준호의 소집기간 중 이적협상으로 인한 해외 출국 가능성에 따라 황재환(울산)을 대체발탁한다”고 밝혔다.
배준호는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특히 4강전에서 만난 이탈리아와 경기에서는 세리에A에서 뛰는 선수들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고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기며 유럽 구단들의 표적이 됐다.
그 중 스토크시티가 배준호 영입에 적극성을 보이며 대전에 공식제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배준호는 지난달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스페인 축구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전에 출전했는데 경기 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그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된 배준호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창원에서 진행되는 소집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배준호가 이 기간 직접 영국으로 출국해 스토크시티와 협상 테이블을 차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황선홍호는 대체발탁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