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가 오는 13일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공매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주관한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온라인 전자 공매로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 재개된 현장 공매에 많은 시민이 방문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장 공매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도 참여했다.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181점을 포함해 롤렉스 등 명품 시계, 귀금속,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등 총 700여 점이 공매로 나왔다.
입찰은 현장에서 물품을 보고 온라인으로 입찰하는 전자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물품은 물건별 최저입찰가(감정가)를 넘으면서 가장 높은 가격을 입찰하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입찰 자격은 현장 참여자로 제한된다. 입찰을 원하는 시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스마트폰 또는 현장에 구비된 노트북을 이용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낙찰자는 당일 수납과 동시에 물품을 인계받는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합동공매 행사는 2019년을 마지막으로 4년 만에 열리는 현장 공매 행사"라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 질서유지와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