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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 모로코 지진 '적색경보' 상향


입력 2023.09.10 16:09 수정 2023.09.10 16:0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9일(현지시각) 모로코 마라케시 외곽의 지진 진앙 인근 마을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AP/뉴시스

북아프리카 모로코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인명 및 경제 피해 규모가 애초 예상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0일(모로코 현지시간) 펴낸 새 보고서에서 모로코 지진의 인명피해 및 경제 타격 추정치 관련 평가를 모두 '적색경보'로 조정했다.


지진 직후 인명피해 수준을 두 단계 낮은 '황색경보'로, 경제타격의 경우 이보다는 한 단계 높은 '주황색 경보'로 각각 판단했던 것에서 상향한 것이다.


USBS는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1000∼1만명일 가능성이 35%로 가장 높다고 봤다.


경제 측면에서는 10억∼100억달러(약 1조3370억∼13조37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37%로 평가됐다.


한편 모로코 내무부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2059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인 이들은 1404명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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