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 북한이탈주민 대상 범죄예방 교육 시행

보이스 피싱·메신저 피싱·가정폭력 예방 등

용인동부경찰서에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찰 제공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북한이탈주민 50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국내 정착 지원을 위한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메신저 피싱, 스미싱 등 각종 사기성 범죄와 가정폭력, 마약, 성범죄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

경찰은 이탈주민들이 정신적,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한국 사회 경험이 부족해 각종 사기성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필요해 교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이탈주민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단체와 협력을 통해 범죄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범죄피해 발생시 빠른 피해회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에 참석한 한 탈북민은 "경찰이 신변보호만 해 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좋은 교육을 해주고 여러 가지로 도움도 주니까 너무 감사하다. 아직은새로운 사회가 낯설고 불안한 경우가 있지만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주 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용인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와 봉사단체 '좋은 사람들'에서 기념품을 준비하고 김장김치 나눔 행사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