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충청·강원·경남에 한파주의보
경북 고령과 산지 지역에는 한파경보, 중서부에는 대설특보
행안부, 중대본 1단계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하루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31곳, 충청, 강원, 경남 등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가 예상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돈 고령·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진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경북 포항·구미·경산·경주·안동·김천·칠곡·영주·영천·상주·문경·예천·의성·울진군평지·성주·청도·영덕·봉화군평지·청송·영양군평지·울릉도·독도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진다.
17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 체감온도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고, 수도권·충북·경남서부 지역에는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겠다.
주말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1~7㎝ 강원도 1~10㎝ △충청권 3~8㎝ △전라권 5~15㎝ △경상권 1~5㎝ △제주도 산지 10~20㎝(많은 곳 30㎝), 제주도 1~3㎝ 수준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16일 중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