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원 경기도의원, 민주당 탈당…미래대연합 합류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세원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2선의 박세원 경기도의원(화성3)이 24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미래대연합에 합류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대한민국은 누가 더 싫으냐를 따지는 혐오정치가 되었다. 민주당에는 민주가 없고, 국민의힘에는 국민이 없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미래대연합과 함께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 거대양당 갈등의 정치를 종식하고 연대와 협력이 함께 하는 정치를 위해 미래대연합 창립준비위원회 동지들과 함께 길을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저의 정치는 달라질 것이다. 국회 본청 계단 앞에 서는 정치가 아닌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학교 앞 교문 앞에 서는 정치를 하겠다. 아스팔트 위에 앉아 소리치는 정치가 아닌 우리 도민들과 함께 시장과 광장에서 손 맞잡고 연대하는 정치를 하겠다.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박 의원은 다른 의원의 추가 탈당이 있을 수 있냐는 기자 질문에 "도의원 한 분이 탈당을 심각하게 고민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