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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퇴직하고 변호사 하면 이 정도?…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5년간 46억원 수입


입력 2024.01.31 09:13 수정 2024.01.31 09:15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박성재, 30일 국회 제출 인사청문요청안에 본인·가족 재산 29억1341만원 신고

2017년 서울고검 검사장 퇴임 당시 신고한 6억2618만원보다 22억8723만원 증가

검찰 퇴임 직후 '박성재 법률사무소' 변호사 활동…현재는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

법무부 "수입은 총매출로 비용과 세금 포함된 금액…청문회서 소상히 설명할 것"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7년 검찰에서 퇴직한 뒤 사업·근로·연금 등으로 5년간 46억4466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국회에 제출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가 신고한 본인과 가족의 재산은 총 29억1341만원이다.


2017년 7월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으로 퇴임했을 당시 신고한 6억2618만원보다 22억8723만원 늘어난 액수다.


박 후보자는 검찰 퇴임 직후인 2017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박성재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는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박 후보자는 사업·근로·연금 등으로 2018년 14억8399만원, 2019년 14억6914만원, 2020년 7억3000만원, 2021년 3억9762만원, 2022년 5억6391만원 등 5년간 46억4466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그는 또 2022년 7월부터 농협중앙회 비상임이사직을, 2022년 8월부터는 우리자산운용 사외이사직을 겸임하며 약 1억2000만원의 급여를 받기도 했다.


법무부는 "(수입은) 총매출로서, 직원급여, 사무실 임차료 등 비용과 세금 등이 포함된 금액"이라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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