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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탕! 탕!' 가을의 선선함 경기도사격테마파크에서 '짜릿하게'


입력 2024.10.28 17:43 수정 2024.10.28 17:44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1999년부터 운영...가족·연인 나들이 코스로 '부상'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이후 인기 급상승

경기도사격테마파크 클레이사격장에서 날아가는 접시를 조준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사격테마파크 제공

야트막한 산자락에 넓게 펼쳐진 다양한 사격코스.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시원한 총성.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경기도사격테마파크가 새로운 레저·나들이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여름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사격 선수들의 쾌거 이후 방문객들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


사격테마파크측에 따르면 지난 여름 사격테마파크를 방문한 사람은 1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8월 8000명에 비하면 166% 증가했다.


사격테마파크측은 이 여세를 몰아 올 가을에도 많은 방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림픽 영향이 아니더라도, 해마다 가을철은 사격테마파크가 또 한번 북적이는 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의 경향도 바뀌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사격 관련 단체나 동호회, 선수 관계자들이 주로 방문했다면, 근래에는 연인끼리 즐기러 오거나, 가족.친구 단위의 방문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 특히 10월의 방문객은 9월 대비 20% 이상 증가한다. 11월은 날씨가 쌀쌀해져 방문객이 주춤하는데, 올 가을은 다소 길기에 11월 방문객도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격테마파크는 일반인 체험시설과 선수용으로 나뉜다. 일반인용은 관광사격장, 소총사격장, 서바이벌경기장으로 구분된다.


관광사격장에는 엽총으로 접시를 맞추는 클레이사격장, 10m 거리 표적을 베레타나 글락총으로 맞추는 권총사격장, 납탄으로 10m 거리 표적을 맞추는 공기총 사격장,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스크린 사격장과 비비탄 사격장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클레이 사격은 넓은 공간에서 멀리 날아가는 표적을 맞췄을 때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최대시속 40~60km/h의 속도로 날아가는 접시를 터트렸을 때의 쾌감은 정말 짜릿하다. 권총 사격은 연인이나 친구들이 함께 방문해 서로 대결을 펼치며 즐길 수 있다.


소총사격장은 M4총기로 25m 거리 표적을 맞추는 곳으로, 제주도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총사격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엄청난 반동과 연발사격을 할 때의 매력은 클레이나 권총과는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서바이벌사격장은 최대 375평 넓이에서 10명씩 편을 나눠 비비탄으로 상대팀을 맞추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 교육, 장비착용, 전후반 7분씩 경기, 사진촬영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 중 웅장한 사운드와 장애물, 조형물을 넘나들며 박진감 넘치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스크린 사격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의 체험장이다. 클레이, 권총, 소총 등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제 총기와 똑같은 사양으로 제작된 총기를 이용해 대형스크린에 격발한다. 실제 총기의 반동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BB탄 사격은 실탄사격이 어려운 만 14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사격으로, 고정돼 있거나 움직이는 표적을 맞추며 점수를 획득하는 사격게임이다.


먼 교외로 가을 나들이 가기 어렵다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자연 속의 경기도사격테마파크로 가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사격테마파크 공동기획.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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