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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은 패한다!’ 현대캐피탈·한국전력, 5연승 길목서 격돌


입력 2024.11.06 06:03 수정 2024.11.06 06:0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남자부 유이한 무패 팀, 한 팀은 연승 행진 중단

컵대회서 대한항공 꺾은 현대캐피탈,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창단 첫 개막 4연승’ 한국전력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강력한 우승후보 현대캐피탈. ⓒ 한국배구연맹

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서 유이한 무패 팀인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5연승 길목에서 충돌한다.


두 팀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모두 이번 시즌 개막 후 쾌조의 4연승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순위는 승점 10을 쌓은 현대캐피탈이 1위, 승점 9를 기록 중인 한국전력이 2위다.


개막 후 5연승은 두 팀 중 한 팀에게만 허락된다. 맞대결에서 패한 팀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떠안게 된다. 반면 승리를 거둔 팀은 1라운드 전승을 노려볼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다. 세계적인 명장 필립 블랑(프랑스) 감독이 새로 부임한 현대캐피탈은 시즌을 앞두고 열린 컵대회서 막강한 전력의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정규리그 개막 후에는 우리카드, OK저축은행, 대한항공, KB손해보험을 차례로 연파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레오-허수봉-신펑’ 삼각편대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홈에서 또 한 번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전력의 상승세를 견인 중인 엘리안. ⓒ 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의 초반 상승세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면 한국전력은 올 시즌 돌풍의 팀으로 자리했다.


한국전력은 컵대회에서 3연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는 개막 4연승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전력의 개막 4연승은 창단 이후 처음일 정도로 초반 기세가 좋다.


아시아쿼터로 뽑은 세터 야마토 나카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이면서 한국전력은 팀 공격 성공률(56.45%) 1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지난 2일 OK저축은행전에서 37점을 폭발시킨 ‘쿠바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의 파괴력이 더해지면서 막강한 팀으로 변모했다.


초반 상승세가 심상치 않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독주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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