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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 기다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김민규


입력 2024.11.06 00:05 수정 2024.11.06 08:0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제네시스 대상 내줬으나 상금왕 경쟁 현재 진행형

'김민규 2위, 장유빈 4위' 10만원 차이로 순위 바뀌어

김민규. ⓒ KPGA

아쉽게 제네시스 대상은 놓쳤으나 김민규(23, CJ)의 시계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상금왕 등극을 위한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민규는 7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우승 상금 2억 2000만원)에 나선다.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정조준했던 김민규는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주 열린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서 시즌 내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장유빈이 조기에 대상을 확정했기 때문.


PGA 투어 진출을 염원하는 김민규 입장에서는 속이 쓰릴 법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 올 한 해를 보냈기에 아쉬움을 빨리 털어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상금왕 경쟁 또한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다시 장갑을 고쳐 매고 나설 김민규다.


현재 상금순위 1위는 10억 4104만원을 기록 중인 장유빈이다. 장유빈에 이어 김민규가 9억 8394만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두 선수의 격차는 5709만원.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2억 2000만원이 주어지고 2위는 1억 1000만원, 3위는 6600만원, 4위에게는 5280만원이 주어진다. 다만 이번 대회는 컷오프가 없어 모든 선수에게 상금이 돌아가기 때문에 김민규 입장에서는 무조건 3위 이상을 기록한 뒤 장유빈의 순위를 지켜봐야 한다.


김민규(왼쪽)와 장유빈. ⓒ KPGA

물론 김민규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장유빈 성적과 관계없이 자력으로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다. 또한 김민규가 2위에 오르고 장유빈이 4위 이하로 떨어져도 두 선수의 상금 순위는 바뀐다. 특히 김민규 2위, 장유빈 4위라는 순위가 나올 때 두 선수의 상금 격차는 고작 10만 1926원이며 상금왕은 김민규다.


김민규의 동기부여를 자극하는 요소는 상금왕뿐만이 아니다.


장유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노리는 김민규는 현재 1605만원 가량이 모자란다. 따라서 이번 대회서 15위 이상 기록한다면 10억원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여기에 우승 시 유일한 3승 선수가 되며 다승왕 타이틀도 가져갈 수 있다. 올 시즌 2승을 기록한 선수는 공교롭게도 김민규와 장유빈 둘 뿐이다. 가장 최근 시즌 3승을 달성한 선수는 지난해 고군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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