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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선고 앞두고 헌재 앞 경비태세 강화…일반인 통행 제한


입력 2025.03.14 10:53 수정 2025.03.14 10:53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헌재 직원·기자 등 신분증 확인 뒤 통행 허용…곳곳에 바리케이드 추가 설치

광화문, 헌재 앞 등 서울 곳곳서 탄핵 찬반 단체 집회 개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차단벽이 설치돼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면서 헌법재판소 인근 경비 태세가 한층 강화됐다.


14일 오전 현재 경찰은 일반인의 헌법재판소 정문 앞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직원이나 기자 등만 신분증을 확인한 뒤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또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으며, 헌재 담장 일부 구간에는 철조망이 설치됐다.


삼엄한 경비 속 탄핵 찬반 양측의 철야 농성과 충돌도 이어지고 있다. 이른 시간부터 헌재 정문 인근으로 모여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연신 "탄핵 기각"을 외쳤다.


이날 오전 8시쯤에는 열린송현녹지광장 방면에서 몰려든 탄핵 촉구 측의 약 50명이 안국역 인근으로 걸어와 "윤석열을 파면하라" 등 구호를 외치면서 탄핵 반대 측 시민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경찰이 이들을 제지했고, 연행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 서십자각 앞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농성장에서는 오전 9시20분쯤 '비정규직이제그만, 윤석열 파면 촉구 영화인 일동' 등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오후 7시에는 비상행동이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에서, 촛불행동이 열린송현녹지공원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 단체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오전 11시부터 헌재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는 오후 1시부터 안국역 5번 출구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같은 자리에선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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