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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상태 호전 가능? 병원 브리핑 앞두고 '적막감'


입력 2017.06.07 15:04 수정 2017.06.08 18:14        이한철 기자
탑 상태를 놓고 경찰과 가족의 반응이 엇갈린 가운데, 병원 측이 오후 4시 공식 브리핑을 갖는다. ⓒ 연합뉴스

빅뱅 탑(30·본명 최승현)은 회복될 수 있을까.

가족과 경찰이 탑 상태를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자, 혼란이 커져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병원 측이 7일 오후 4시 공식 브리핑을 갖고 탑의 상태에 대해 밝힐 예정이어서 논란이 가라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6일 경찰 발표에 따르면, 탑은 이날 약물 과다 복용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경찰은 "평소 먹던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면제 성분 때문에 잠이 들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의사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건강상태 체크에서 모두 정상 수치가 나왔다. 수면제 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탑의 모친은 7일 오전 눈물을 흘리며 경찰 발표에 의혹을 제기했다. 탑의 모친은 "아들의 의식이 전혀 없다. 아들은 여전히 안 좋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오열했다.

다행히 모친은 오후 1시께 아들 면회를 마치고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탑이 심각한 상태는 벗어난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했다.

다만 탑의 정확한 상태는 병원 측 브리핑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현재 브리핑이 열리는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는 약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이 사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현장은 다른 취재 현장과 달리 무거운 분위기 속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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