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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박은태·카이·아이비, 뮤지컬 '벤허' 황금 라인업


입력 2017.06.15 17:56 수정 2017.06.15 17:56        이한철 기자

시대 뛰어넘는 명작, 뮤지컬로 재탄생

8월 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개막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벤허'의 벤허 역에 캐스팅됐다. ⓒ 뉴컨텐츠컴퍼니

대작 뮤지컬 '벤허'의 황금 캐스팅 라인업이 15일 베일을 벗었다.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59년 개봉한 동명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세계 영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뮤지컬은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다. 또 해상 전투, 전차 경주 장면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위해 왕용범 연출을 비롯한 흥행 대작 '프랑켄슈타인'의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또한 강렬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음악 감독으로 손꼽히는 이성준은 작품의 장대한 스케일을 담아내는 다채로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캐스팅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의 유다 벤허 역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배우 박민성(박성환), 민우혁, 최우혁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아이비가 뮤지컬 '벤허'의 에스더 역에 캐스팅됐다. ⓒ 뉴컨텐츠컴퍼니

또 유다 벤허의 노예 생활을 기다린 연인이자, 현명함을 지닌 에스더 역에는 배우 아이비와 안시하가 캐스팅됐다.

이밖에 '한국 뮤지컬 0세대'로 불리는 남경읍과 이희정이 노예로 끌려간 유다 벤허가 승선하게 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그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으로 열연한다. 깊은 신앙심을 가진 유다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 역은 서지영이 맡았다.

벤허 가문의 옛 집사이자 부호인 시모니테스 역에는 김성기, 유대의 로마총독이자 퀸터스의 오랜 친구인 빌라도 역에는 이정수, 시모니테스의 부하이자 이스라엘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청년 티토 역에는 선한국, 유다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 역에는 신예 곽나윤이 각각 캐스팅됐다.

오는 8월 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벤허'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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