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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꽃' 장혁, 흡입력 있는 열연…몰입감 극대화


입력 2017.11.24 10:27 수정 2017.11.24 10:29        김명신 기자
장혁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MBC 장혁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MBC

장혁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MBC 주말특별기획 '돈꽃'에서 뛰어난 캐릭터 분석력과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드라마 몰입감을 더하며 시간 순삭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것.

장혁은 드라마 '돈꽃'에서 청아가의 군식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청아 기업의 없어서는 안될 실세가 되어 린치핀 역할을 하고 있는 ‘필주’를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고등학생 때 청아가에 들어와 사법고시를 거쳐 기업의 키맨으로 성장하면서 자신감과 인내심은 기본, 친구지만 갑인 부천(장승조 분)이 비뚤어지면 주먹질까지 마다하지 않는 대찬 모습까지 주인을 길들이는 개로서 주객전도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 역시 청아 그룹의 손자라는 비밀을 감추고 자신의 동생을 죽게 한 말란(이미숙 분)에게 조용하게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상황. 청아를 빼앗을 큰 그림을 그리며 모현(박세영 분)과 부천의 결혼이 성사될 수 있도록 움직이지만, 어렸을 적 인연이 있는 모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할뿐더러 악의 구렁텅이로 조금씩 밀어 넣어야 하는 가슴 아픈 상황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이때 장혁은 진중하고 주도면밀한 캐릭터를 위해 정제되고 신뢰감 있는 말투와 변화가 크지 않은 표정으로 인물을 표현하는 동시에 억누르고 감춰야 하는 짝사랑 앞에서는 흔들리는 마음을 눈빛 하나만으로도 설명이 될 만큼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몰입시키고 있다.

마성의 캐릭터로 주말을 기다리게 만드는 장혁의 열연이 돋보이는 '돈꽃'은 토요일 저녁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영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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