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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챔스 강세, 16강 토너먼트서도 이어질까


입력 2017.12.13 10:34 수정 2017.12.13 10:3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역사상 최초로 5개 팀 16강 진출 성공

첼시, 토트넘 제외하면 대체로 무난한 대진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견인한 손흥민. ⓒ 게티이미지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견인한 손흥민. ⓒ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EPL) 5개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도 강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UEFA는 지난 11일 오후 8시(한국시각)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EPL의 상승세다. EPL 팀들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해 모처럼 강세를 드러냈다. 5개 팀이 총 30경기를 치르면서 21승 6무 3패를 기록하는 등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EPL 역사상 최초다.

첼시를 제외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은 각 조에서 1위로 통과하며 EPL의 위용을 과시했다.

C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뿌리치고 2위를 차지한 첼시는 강호 바르셀로나와 16강에서 한 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등 강호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H조 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바르셀로나에 밀려 B조 2위를 차지한 유벤투스를 상대하게 됐다.

그러나 첼시, 토트넘을 제외하면 대체로 무난한 16강 대진표다. 맨시티, 맨유, 리버풀은 우승후보 팀들을 모두 피했다.

올 시즌 EPL에서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고 있는 맨시티는 바젤을 상대하고, 맨유는 세비야와 격돌한다. 리버풀도 포르투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맨시티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EPL에서 15승 1무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파죽의 5연승을 거둔 뒤 최종전에서 2군이 출전한 샤흐타르에 패한 것이 전부다.

한 때 EPL은 챔피언스리그를 지배했다. 2006-07시즌부터 3시즌 연속 4강에 3팀을 올리기도 했다. 물론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무시무시한 대항마들의 도전을 뿌리쳐야 하지만 최근 강세가 워낙 매섭기에 토너먼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2월 13일과 14일, 20일과 21일에 열리고, 2차전은 3월 6일과 7일, 13일과 14일에 펼쳐진다.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추첨 결과

유벤투스 vs 토트넘
바젤 vs 맨체스터 시티
포르투 vs 리버풀
세비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vs 파리 생제르맹
샤흐타르 도네츠크 vs AS 로마
첼시 vs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vs 베식타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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