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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서 펼쳐지는 평화 메시지…이머시브 쇼 '천년향'


입력 2018.01.24 09:43 수정 2018.01.24 09:43        김명신 기자

장르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터 조합 '파격적'

2월 3일부터 24일까지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

'천년향'은 오는 2월 3일부터 24일까지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펼쳐진다. ⓒ 강원도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 '천년향'은 오는 2월 3일부터 24일까지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펼쳐진다. ⓒ 강원도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강원도 전역에서 개최되는 2018평창 문화올림픽에는 40여개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 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중, 문화올림픽의 주제인 ‘영감’의 메시지를 밀도감 있게 집약시켜 이색적인 이머시브 쇼(Immersive Show)로 탄생시킨 '천년향'이 이목을 끈다. 강원도의 대자연과 정취, DMZ의 평화와 생명,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등을 개연성 있는 스토리로 만들고 여기에 한국적 몸짓과 음악, 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웅장한 강원도의 영감을 전한다. 전 세계인이 찾는 올림픽인 만큼 비언어극으로 쇼를 구성했다.

2018평창 문화올림픽의 핵심 프로그램인 '천년향'은 올림픽 기간 중 펼쳐지는 여러 장르의 공연들과의 차별을 꾀하고, 약 3개월에 불과한 짧은 준비시간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관객들의 재미와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르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파격적인 무대 연출을 시도했다.

본 무대의 중요성에 따라, 여러 문화올림픽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김태욱 총감독이 직접 본 무대를 연출하고 있다. 그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을 비롯해, 각종 메가 이벤트에서 색다른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색다른 도전이 관객에게 어떻게 새로운 경험으로 전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와 함께 정동극장 상설공연‘바실라’를 성공시켰던 전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윤수가 협력연출 및 총안무로서 맹활약 중이다. 뮤지컬과 정극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민경수 (조명디자인), 김기영(음향디자인), 이희준(시나리오) 등이 본 작품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래간만에 무대로 복귀한 최희준(작곡 및 음악감독)을 비롯, 빅뱅, 2NE1, 싸이, 서태지 콘서트 등 누구나 아는 대형 콘서트의 단골 미술감독인 유재헌 감독이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올림픽 이후 상설공연에 대한 레거시 창출을 위해 강원도립무용단(윤혜정 안무)이 함께 하고 있다.

김태욱 총감독은 “관객들이 특별한 공간에서 출연진이 뿜어내는 새로운 에너지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고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올림픽 기간 동안 문화행사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하고, 전용 셔틀버스를 별도 마련하여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천년향'은 오는 2월 3일부터 24일까지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펼쳐지며,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에서 예매 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 또는 개, 폐회식을 관람한 관람객에게는 30%의 할인을 제공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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