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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1987' 왜 정치적으로 해석하려 하죠?"(인터뷰)


입력 2018.02.13 06:00 수정 2018.02.13 08:39        부수정 기자

영화 '골든슬럼버' 언론 인터뷰

배우 강동원이 영화 '1987'에서 고 이한열 열사로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YG 배우 강동원이 영화 '1987'에서 고 이한열 열사로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YG

영화 '골든슬럼버' 언론 인터뷰

배우 강동원이 영화 '1987'에서 고 이한열 열사로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서울 팔판동에서 영화 '골든슬럼버' 홍보차 기자들과 만난 강동원은 영화 '1987'에서 고 이한열 열사로 분한 것과 관련해 "마스크를 끼고 나올 때부터 눈만 보고 알아보실 줄 알았는데 나중에 내 존재를 알고 놀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지만 감사하다"고 밝혔다.

'골든슬럼버'에서도 대학생 역할을 소화한 그는 "체중 등 외적으로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특히 과거 회상신이었는데 원래 역할이 고생을 하는 역할이라서 연결이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아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영화에 출연하냐는 질문에는 "그런 메시지만 보고 출연하는 건 아니지만, 영화의 메시지와 의미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987'에 대해선 "누군가는 이 영화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면서 "역사가 정치적으로 해석할 문제인가.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데 왜 정치적인 잣대를 들이미는지 모르겠다. 내가 정치적이지 않아서 그런가"라고 말했다.

이어 "'1987'은 일어났던 일, 사실을 짚은 영화"라며 "정의를 말하는데 정치가 어디 있느냐"고 꼬집었다.

한편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 김건우(강동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골든슬럼버'(2008)를 원작으로 했다. 2월 14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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