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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격 이유, 결국 사고 친 판커신 나쁜손


입력 2018.02.21 09:06 수정 2018.02.21 09: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ISU, 중국에 임페딩 반칙 선언

중국은 억울하다는 입장 밝혀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최민정이 중국 판커신과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최민정이 중국 판커신과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중국의 실격 사유가 밝혀졌다. 원인은 판커신에게 있었다.

중국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왔다.

하지만 심판진은 중국과 캐나다에게 나란히 페널티를 부여하면서 실격 처리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경기 직후 리뷰 기사를 통해 중국과 캐나다의 실격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결과, 중국이 3바퀴를 남기고 스케이팅하던 상황에서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에 임페딩 반칙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ISU 규정에 따르면 임페딩 반칙은 고의로 방해, 가로막기, 공격, 몸의 어느 부분으로 다른 선수를 미는 것이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추월 과정에서 판커신이 최민정을 손으로 계속 밀던 장면에 실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판커신은 결승선 통과 과정에서 또 한 번 최민정을 잡아채려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은 판정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실제 판커신-취춘위-리진위-저우양 등 중국 선수들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자국 기자들에게 “심판이 중국팀의 모든 성적을 무효 처리했다”며 “이번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우리가 한국팀이었다면 실격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2022년)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반드시 공정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한편, ISU는 캐나다에 대해 “주자가 아니었던 선수가 마지막 결승선에서 라인을 침범, 한국과 중국 주자들의 진로를 방해해 페널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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