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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손’ 판커신 “실격 도저히 납득 안 돼”


입력 2018.02.21 14:28 수정 2018.02.21 14: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중국, 여자 3000m 계주 결승 직후 실격 판정

국제빙상경기연맹, 한국에 임페딩 반칙 지적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최민정이 중국 판커신과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최민정이 중국 판커신과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나쁜손’ 판커신이 20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직후 나온 중국 팀의 실격 판정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왔다.

하지만 심판진은 중국과 캐나다에게 나란히 페널티를 부여하면서 실격 처리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경기 직후 리뷰 기사를 통해 중국과 캐나다의 실격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결과, 중국이 3바퀴를 남기고 스케이팅하던 상황에서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오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에 임페딩 반칙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ISU 규정에 따르면 임페딩 반칙은 고의로 방해, 가로막기, 공격, 몸의 어느 부분으로 다른 선수를 미는 것이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추월 과정에서 판커신이 최민정을 손으로 계속 밀던 장면에 실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판커신은 결승선 통과 과정에서 또 한 번 최민정을 잡아채려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판커신은 판정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판커신은 20일 자신의 웨이보에 “나는 이 종목을 사랑하고, 국가대항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정말 잘 탔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나온 결과(실격)는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내가 오랜 시간 사랑했던 쇼트트랙은 절대 지금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결과를 부정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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