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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 이견’ 패럴림픽 공동 입장 끝내 무산


입력 2018.03.09 10:12 수정 2018.03.09 10: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한반도기를 흔드는 북한 응원단.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한반도기를 흔드는 북한 응원단. ⓒ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개막을 앞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아 공동으로 입장하지 않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8일 "북측과 협의한 결과, 개회식 때 남북이 공동입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양 선수단은 한반도기 대신 개별 입장하게 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1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마찬가지로 북한 선수 2명의 특별 출전을 허용함과 당시에 남북 공동입장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한장애인체육회 역시 공동 입장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문제는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였고, 이를 두고 양 측의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먼저 북한은 독도를 표시하지 않는 것은 한민족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것이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애인체육회는 독도 표시가 '정치적 표현 금지' 조항에 어긋난다는 점을 인지, 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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