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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호날두 걱정, 라리가는 호우주의보 발령


입력 2018.03.19 08:15 수정 2018.03.19 08: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지로나와의 리그 경기서 4골 1도움 맹활약

초반 부진에 따른 우려 완벽히 날려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호날두. ⓒ 게티이미지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호날두. ⓒ 게티이미지

걱정은 괜한 기우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각)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서 지로나를 상대로 4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호날두의 맹활약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지로나를 6-3으로 제압하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18승6무5패(승점 60)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한 레알은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 4차이로 따라 붙으며 향후 치열한 2위 싸움을 예고했다.

호날두는 역시 호날두였다.

그는 이날 무서운 집중력과 완벽한 골 결정력을 앞세워 지로나의 골문을 폭격했다. 후반 13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도움까지 기록하며 만능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9경기 연속골을 비롯해 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호날두지만 올 시즌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예년과 다르게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 그는 지난 1월 중순까지만 해도 리그서 고작 4골 2도움에 그쳤다. 리그 득점 순위는 20위권 밖이었고, 에이스의 부진에 레알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2월부터 호날두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챔피언스리그 편식에서 벗어나 리그에서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지로나전에서는 무려 4골을 몰아치면서 리그 22골을 달성했다.

20위권 밖에 머물렀던 순위도 루이스 수아레즈(바르셀로나)를 제치고 2위까지 뛰어 올랐다.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25골)도 바짝 추격하며 시즌 막판 치열한 신계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골 가뭄에서 벗어나 라리가는 이미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호날두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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