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손흥민 합류 시점 불투명, 대안은 ‘황-황’ 라인?


입력 2018.07.20 09:25 수정 2018.07.20 10: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손흥민 16강전부터 합류 가능성 제기

예선서 황희찬-황의조 투톱 유력

조별리그를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한다면 그에 따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 데일리안DB 조별리그를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한다면 그에 따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 데일리안DB

손흥민(토트넘)이 빠진 최전방에 황희찬-황의조 조합을 볼 수 있을까.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합류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학범 감독은 최악의 경우 또한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U-23 대표팀 합류 시기를 놓고 조율 중이다.

지난 16일 프리시즌 참가를 위해 영국으로 건너간 손흥민은 오는 31일 있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은 어렵다.

김학범 감독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최대한 빨리 합류 시켜 조직력을 다지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도 팀의 주축 선수를 조기에 내주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현재로서 손흥민이 합류하는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다. 8월 11일 기성용의 소속팀인 뉴캐슬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뛰고 나서 합류하거나 8월 18일 풀럼과의 2라운드까지 뛰고 자카르타로 날아오는 것이다.

뉴캐슬전을 소화하고 합류한다면 8월 14일(잠정) 예정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부터 뛸 수 있다. 하지만 풀럼전을 마치고 합류한다면 16강전부터 나설 것이 유력하다.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가 확실시 되는 만큼 토트넘은 '토너먼트부터 합류'라는 조건을 내걸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한국은 조별리그를 손흥민 없이 치러야 돼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김학범호의 최전방 공격 자원 황희찬과 황의조. ⓒ 연합뉴스 김학범호의 최전방 공격 자원 황희찬과 황의조. ⓒ 연합뉴스

플랜B로 가장 유력한 카드는 황희찬-황의조 투톱 카드다.

김학범 감독이 공개한 대표팀 플랜에 따르면 투톱 자원은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나상호 등 총 4명이다.

국제 경험이 다소 부족한 나상호가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는 손흥민이 빠진 전방에 황 듀오가 나서는 것이 이상적이다.

문제는 손흥민 못지않게 황희찬의 합류 시점 역시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다만 오스트리아 리그가 유럽 타리그에 비해 시즌 개막이 이르다는 점이 변수다.

오스트리아 리그는 오는 30일 개막하며 FA컵은 그 전에 시작한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가 리그 5연패를 달성할 정도로 절대 1강인만큼 시즌 초반 승점을 벌어놓는다면 황희찬의 합류 시점이 빨라질 수 있는 여지는 있다.

물론 대한축구협회의 협상력 또한 관건이다. 손흥민이 늦게 합류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려면 그나마 황희찬 같은 무게감 있는 공격수의 존재가 절실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