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베트남 박항서 감독 “일본 잡는다는 확신”


입력 2018.08.20 07:51 수정 2018.08.20 07: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일본까지 물리치며 베트남의 조기 16강행을 이끈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베트남은 19일(한국시간)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1-0으로 물리쳤다.

전반 3분,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진으로부터 공을 빼앗은 베트남은 공을 성공시켰고, 이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3전 전승 16강 진출이다. 앞서 베트남은 파키스탄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데 이어 네팔과 2차전에서도 2-0 완승했다. 3경기 6득점-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이다.

이미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베트남 언론들과의 인터뷰서 “선수들의 열망과 집중력을 봤다. 선수들에게서 일본을 잡을 것이라는 확신을 느꼈다. 난 항상 우리 선수단을 신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을 제압한 비결에 대해 “특별한 비밀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는 감독이다. 우리는 승리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조국인 한국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만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패하며 16강 대결은 일단 물건너간 상황.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나는 한국인이지만 지금은 베트남 감독이다. 내 일에 집중하겠다. 당연히 베트남의 승리를 바란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