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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조현우, 김승규와 주전 경쟁 불 지피나


입력 2018.10.16 11:50 수정 2018.10.16 11:1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벤투 감독 체제서 아직 출전 기회 못 잡아

부상으로 빠진 사이 김승규가 입지 굳혀

벤투호 체제 이후 첫 출전을 노리는 조현우.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벤투호 체제 이후 첫 출전을 노리는 조현우.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부상 회복 이후 대표팀에 복귀한 조현우가 파나마전을 통해 벤투호 체제 이후 첫 출전을 노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 파나마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통산 우루과이를 상대로 8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또한 벤투 감독 체제에서 치른 A매치 3경기서 2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태용호의 주전 수문장으로 이름을 떨친 조현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발탁돼 한국의 금메달을 견인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이에 새로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무난히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는 지난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중도 하차했다. 이에 지난달 벤투 감독은 김승규와 김진현에게 한 번씩 기회를 줬다.

그러나 칠레전에 나선 김진현이 빌드업 등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우루과이전에 다시 나선 김승규가 골키퍼 주전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는 모양새다.

벤투 감독 체제 이후 김승규가 빠르게 주전으로 도약하고 있다면 이제 조현우는 다시 도전자 입장이 됐다.

하지만 선발 출전이 유력시 되는 파나마전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김승규와의 주전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다.

다만 이미 아시안컵 모드로 돌입한 벤투 감독이 웬만해선 주전을 교체하지 않는 골키퍼 포지션에 변화를 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파나마가 비록 약체이긴 하나 만약 선발 출전하게 된다면 조현우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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