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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하고파” 오승환 바람 이뤄질까


입력 2018.10.18 09:08 수정 2018.10.18 09:0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오승환 귀국. ⓒ 게티이미지 오승환 귀국. ⓒ 게티이미지

"한국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메이저리거 오승환(36)이 국내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승환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들과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오승환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큰 부상 없이 끝까지 시즌을 잘 치러서 만족한다”고 언급한 뒤 "트레이드는 처음이었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처음으로 트레이드를 경험했는데 정신이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에이전트가 알아서 잘 계약을 진행할 것이다. 사실 나는 한국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내가 힘이 떨어져서 한국에 돌아오는 것보다는 그게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나 혼자 생각한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다. 에이전트가 잘 진행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승환의 바람은 성사될 가능성이 무척 낮다. 무엇보다 계약에 붙잡혀 있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토론토와 1+1년에 최대 7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특히 '70경기 이상 등판하면 자동 연장 계약'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따라서 정규시즌 73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오승환은 자동으로 1년 계약이 발동된다. 그가 국내에 복귀하려면 콜로라도가 방출시켜야 하는데 평균자책점 2점대 불펜을 놔줄리 만무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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