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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산물 우수관리 대상에 ‘상주원예영농조합’


입력 2018.10.19 14:38 수정 2018.10.19 14:40        이소희 기자

농관원 제4회 GAP 경진대회 개최…안전한 농산물 공급 확대

농관원 제4회 GAP 경진대회 개최…안전한 농산물 공급 확대

정부의 농산물 우수관리 경진대회에서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이 대상을 차지했다. 경북 상주시에서 오이를 대표상품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위해요소관리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 점이 인정됐다.

금상에는 표고버섯 부가가치를 증대시킨 ‘청양표고공선출하회(충남 청양군)’와 무화과 농사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 확대한 ‘비오팜무화과(전남 영암군)’가 선정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4회 농산물 우수관리(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10개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산물우수관리(GAP·Good Agricaultural Practices)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정부 인증제도다.

재배환경, 재배과정, 수확 및 수확 후 처리, 저장과정 중에 혼입될 수 있는 각종 위해요소를 분석해 사전에 제거하거나 감소시켜, 최종농산물에는 위해요소가 없거나 있어도 국가가 정한 기준치 이하로 관리돼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

올해로 4번째 진행된 경진대회는 시·도별 자체대회를 거쳐 선발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소비자·생산자·학계·유통인 등의 전문가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선발된 10건에 대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GAP 농산물 재배 환경의 위해요소 관리와 현장 실천 항목의 평가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현장심사가 강화됐고, GAP제도의 이해와 가치 공유, GAP유통활성화를 위해 소비자와 유통·급식업체 관계자의 심사 참여도 늘렸다.

평가 결과 대상과 금상에 이어 은상은 은상은 ‘삼무루지새싹삼(전남 광양시)’, ‘상살미포도영농조합법인(경남 거창군)’, ‘인기농장(경기 안성시)’이, 동상은 ‘별내배협의회(경기 남양주시)’, ‘용흥리새마을회(제주 제주시)’, ‘십자뜰친환경영농조합법인(전북 군산시)’, ‘지리산농협포도공선출하회(전북 남원시)’가 각각 선정됐다.

농관원은 이들 10개 농산물 경영체에 GAP농산물 전용 판매관과 기획 판매점 입점 기회를 제공하며, 홍보지원과 소비자 팸투어 체험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GAP우수사례집을 발간해 GAP를 실천하고자 하는 농업인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지역 사회에서 GAP인증을 선도할 수 있는 조직으로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상식에서 농관원 조재호 원장은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적 안전관리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농업인들은 GAP인증에 적극 참여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은 지속적인 관심과 구매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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