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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송’ 본격화…LG화학 “조사개시 환영” SK이노 “소송 근거 전혀 없어”(종합)


입력 2019.05.30 11:32 수정 2019.05.30 13:49        조재학 기자
LG화학 및 SK이노베이션 로고.ⓒ각 사 LG화학 및 SK이노베이션 로고.ⓒ각 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제기한 ‘2차 전지 영업침해 제소’ 건에 대한 조사에 개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ITC는 2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소송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TC는 “이 사건을 판사에게 배정되면 본격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상 조사 개시 이후 45일 이내 조사를 완료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조사개시 결정을 환영하며, 경쟁사의 부당한 영업비밀 침해 내용이 명백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소송 건이 전혀 근거가 없으며 적극 소명해나겠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NCM622, NCM811을 업계 최초로 개발‧공급했고,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9½½’도 세계 최초 조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소송이 안타깝지만, 절차가 시작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회로 적극 삼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구성원과 고객, 사업가치, 나아가 국익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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