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정보경찰을 동원해 불법으로 정치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3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선거개입 관련 혐의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구속 기소하고,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 전 청장 등은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전국의 정보경찰 조직을 광범위하게 이용해 '친박'을 위한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선거 대책을 수립하는 등 박 전 대통령 측에 유리한 결과를 끌어낼 목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관행적으로 과거 선거 때마다 여당 승리를 위해 유사한 선거 개입 정보활동을 수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수사에서 박 전 대통령까지 관여한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