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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A매치 데뷔전’ 벤투 감독 평가는?


입력 2019.06.12 06:10 수정 2019.06.12 06:11        서울월드컵경기장 = 김평호 기자

이란 상대로 4경기 만에 A매치 데뷔

안정적 볼 배급과 과감한 태클로 눈도장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백승호(지로나)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백승호(지로나)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백승호(지로나)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윤빛가람의 결승골로 이란에 1-0 승리한 이후 8년 동안 승리가 없었던 한국은 홈에서 설욕을 다짐했지만 아쉽게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이뤘다.

이날 백승호는 이란과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와 후반 33분 주세종과 교체되기 전까지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3월에 이어 두 번째 벤투호에 부름을 받은 백승호는 이란을 상대로 4경기 만에 잊지 못할 데뷔전을 치렀다.

4-1-3-2 전술서 홀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소화한 백승호는 A매치 데뷔전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배급으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이란의 공세 때는 과감한 태클을 통해 상대의 예봉을 꺾으며 많은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백승호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이란의 친선경기에서 이란 수비를 돌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백승호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이란의 친선경기에서 이란 수비를 돌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벤투 감독 역시 “백승호는 내가 원하는 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예”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침착하게 인내를 가지고 기회를 주려고 하고 있다”며 “백승호는 두 번째 소집 만에 데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우리가 파악했을 때 전술적, 기술적으로 중앙에서 플레이 했을 때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 때 기대하는 역할, 원하는 부분들을 많이 설명해주고 훈련을 통해 알려줬다. 마침내 오늘 기회를 얻었고, 원하는 것들을 상당히 잘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볼을 가지고 있을 때 플레이가 좋았다. 이란이란 강팀을 상대로 자신감 있게 본인의 캐릭터를 보여줬고, 피지컬 측면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기량이 뛰어난 젊은 미드필더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팀에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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