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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연애' 측 "음주운전 방조 오승윤, 최대한 편집"


입력 2019.07.12 16:55 수정 2019.07.12 16:56        부수정 기자
MBC 예능 '호구의 연애' 제작진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오승윤의 출연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기로 했다.ⓒ티앤아이컬쳐스 MBC 예능 '호구의 연애' 제작진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오승윤의 출연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기로 했다.ⓒ티앤아이컬쳐스

MBC 예능 '호구의 연애' 제작진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오승윤의 출연 장면을 최대한 삭제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1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오승윤 출연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낄 것을 공감한다"며 "이번 주 방송부터 오승윤의 기존 촬영분량 중 타 출연자들의 감정선 등 방송 내용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슈가 생기기 전 이미 촬영이 진행된 상태에서 전면 편집은 다른 출연자들과 전체 프로그램 흐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일부 장면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새벽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에 동승한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알고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오승윤은 전날 소속사를 통해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A씨의 음주운전을 끝까지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A씨는 오승윤의 여자친구라고 알려져 오승윤에 대한 여론은 더욱더 싸늘했다. 오승윤은 '호구의 연애'에서 여자 출연자들 앞에서 "설렌다" 등 여자친구가 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여자친구가 아니라 여성인 지인"이라고 해명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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