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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아시아-오세아니아 중성자 산란 스쿨’ 개최


입력 2019.08.19 13:56 수정 2019.08.19 13:57        조재학 기자
‘제1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중성자 산란 스쿨’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1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중성자 산란 스쿨’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최근 기초과학과 소재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중성자과학 연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전문가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제1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중성자 산란 스쿨’을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원자력연구원과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케네디 호주 시드니대 교수, 수기야마 일본 교토대 교수 등 국내외 중성자과학 전문가 17명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말레이시아, 인도, 호주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중성자과학 분야 학생 30여명이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중성자 산란 이론 및 응용 현황을 주제로 강연하고, 박승일 원자력연구원 중성자과학연구부장은 하나로(HANARO) 중성자 산란장치에 대해 소개한다.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중성자 생산 시설로, 중성자를 이용한 기초과학 연구와 첨단 신소재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참가학생들은 ▲중성자 기초과학 및 응용 연구 현황 ▲하나로 내의 중성자 산란 장치를 사용한 이론 및 실습 교육 등을 학습한다. 또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여러 국가의 전문가와 학생들이 중성자 산란에 대한 각국의 지식을 공유할 기회도 마련됐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하나로 중성자과학 연구시설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인정하는 교육훈련 시설”이라며 “이를 활용해 앞으로도 지역 중성자과학 교육의 중심지로 발전시킴으로써 글로벌 중성자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오세아니아 중성자 산란 스쿨’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중성자 산란 협회(AONSA)’ 소속 회원국이 2008년부터 매년 돌아가면서 개최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8년 카이스트에서 개최된 제1회 행사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

지난 10회 행사는 호주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ANSTO)에서 열렸으며, 차기 12회 개최지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AONSA 이사회에서 정해진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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