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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 갤럭시폴드, ‘실물 영접’은 늦으면 다음 달 말로


입력 2019.09.16 06:00 수정 2019.09.16 06:07        김은경 기자

삼성전자, 18일부터 예약 재개

26일부터 내달 말까지 순차 배송

삼성전자, 18일부터 예약 재개
26일부터 내달 말까지 순차 배송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적은 초기 물량으로 ‘품귀 현상’을 빚은 삼성전자 폴더플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추가 물량이 이달 말에 풀릴 예정이다. 추가분도 수량이 많지 않아 늦어질 경우 제품을 다음 달 말에나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갤럭시폴드 예약을 진행하고 2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제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추석 이후로 이동통신사에 풀리는 물량은 약 3만대가량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갤럭시폴드가 출시 당일 품절되자 공지를 통해 “고객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갤럭시폴드 5G 초기 물량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모두 판매 완료됐다”며 “이에 제품 구매를 위한 기다림 등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갤럭시폴드 판매를 예약 판매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어 “18일부터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제품은 9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수령 가능하다”고 알렸다.

갤럭시폴드는 출시 하루 전인 오전 11시부터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갤럭시폴드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SK텔레콤은 15분, KT는 10분 만에 초기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출시 당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U+브랜드관’에서 개통 고객 100여명을 초대해 출시 행사를 진행했고 준비된 수량이 당일날 모두 소진됐다.

이동통신 3사에 풀린 갤럭시폴드 초도 물량은 3사 통틀어서 총 1000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회사별로 300~400대에 불과할 정도로 적은 양이다. 자급제 물량도 2000~3000대여서 수요에 비해 물량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통3사는 삼성전자와 협의해 추석 전후로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추석 이후 추가로 2만~3만대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인기가 높았던 만큼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품귀 현상을 빚은 갤럭시폴드는 온라인 중고장터에 300만원짜리 매물로 등장하기도 했다. 향후에도 한정된 수량으로 조기 품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로 한정판 제품에 붙는 ‘플미(프리미엄)’가 붙어 몸값이 치솟은 것이다.

이렇게 플미가 붙은 제품마저도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한 쪽에서 원래 기기값보다 비싼 250만원을 부르면 다른 쪽에서 더 높은 값을 부르는 식의 ‘흥정’도 이뤄지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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