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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대표단, 유럽 3개국 방문···펀드 글로벌화 논의


입력 2019.09.20 16:59 수정 2019.09.20 17:01        백서원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한국 자산운용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을 구성해 이달 22일부터 29일까지 유럽 펀드 산업의 중심지인 룩셈부르크 주요 기관과 유럽 주요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 네델란드 공무원연금운용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표단은 유럽 통합시장의 펀드 등록체제인 UCITS 펀드 등록과 관련, 미들·백서비스의 중심지인 룩셈부르크의 주요 기관들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ARFP) 시행을 앞둔 한국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최대 연기금을 보유한 노르웨이와 네델란드에서는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들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등 ESG 요소를 고려한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ment, RI)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최근 유럽 내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핀테크, 바이오 등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정부 정책 방향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 일정은 올해 초 실시된 자산운용사 대상 사전 설문에 의해 선정된 방문 희망기관들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대표단은 일주일간 3개국 4개 도시에서 16개 기관과 차례로 미팅을 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주요 방문기관은 룩셈부르크의 금융감독청(CSSF), 펀드 협회(ALFI), 펀드 관리회사 Lemanik 등 6개사, 투자유치위원회(LFF) 등 9개 기관과 노르웨이의 국부펀드 운용기관(NBIM), 재무부, 중소기업 지원 정부기관인 이노베이션 노르웨이, 국영석유공사 에퀴노르(Equinor) 등 4개 기관, 그리고 네덜란드에서는 공무원연금운용(APG), 로베코 자산운용, 펀드 서비스 기관(VISTRA) 등 3개 기관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 CEO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화 높은 관심이 있는 만큼 활발한 논의가 예상된다”며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유럽 주요 연기금, 운용사, 펀드 서비스 기관 등과 향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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