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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주력과 침투의 합작품


입력 2019.10.23 08:46 수정 2019.10.23 08: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서 멀티골

득점 위한 움직임 돋보여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 뉴시스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 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5-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린 뮌헨(승점 9)에 이어 B조 2위(승점 4)로 올라섰다.

지난 7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던 토트넘은 이날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A매치 피로에도 투혼을 불사른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골 냄새를 맡은 손흥민의 번뜩이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 16분 토트넘은 라멜라가 오른쪽 측면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가 재빨리 따라 붙어 공이 지연되는 사이 손흥민이 비어있는 반대편 빈 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했다. 이를 본 라멜라가 재빨리 크로스를 올리자 손흥민은 노마크 상태에서 첫 번째 득점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도 빠른 주력과 공간 침투가 빛났다.

전반 44분 은돔벨레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챘다. 그러자 손흥민이 빠른 주력을 앞세워 순식간에 문전으로 쇄도했고, 은돔벨레의 패스가 이어지자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가볍게 추가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이 득점으로 토트넘은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소위 말하는 ‘주워 먹기 득점’이 아닌 골에 대한 집념과 영리한 움직임이 멀티골이라는 달콤한 결실로 이어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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