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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사상 최고대우 유력...7일 기자회견


입력 2019.11.05 19:27 수정 2019.11.07 15: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 합의..구체적 조건 7일 공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뉴시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뉴시스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등극한 박항서 감독이 마침내 베트남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박항서 감독 측은 5일 “베트남 축구협회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지난 7월부터 베트남축구협회와 협상을 이어온 박항서 감독은 한 차례 협상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이날 최종 합의점에 도달했다.

이로써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동남아시안(SEA)게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등 굵직한 대회를 계속해서 이끌게 됐다.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오는 7일 베트남 축구협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밝힐 예정이다. 축구 전문가들은 베트남 축구 사상 최고 수준의 계약 규모를 예상한다.

박항서 감독의 현재 연봉은 세후 24만 달러(약 2억8000만원)선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일군 업적을 생각하면 터무니없는 금액이다.

2017년 10월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맡는 조건으로 베트남축구협회와 2020년 1월까지 계약한 박항서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등 기념비적 성과를 올렸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파격적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초 진출도 노리고 있다. 1차전 태국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던 베트남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를 1-0으로 누르고 첫 승을 따냈다. 이어 인도네시아 원정에서도 승리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태국과 조 1위 경쟁을 이어갔다. 베트남은 14일 아랍에미리트와 G조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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