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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5만톤 규모 탱커 RG 발급…불확실성 해소


입력 2019.11.25 12:36 수정 2019.11.25 12:37        조인영 기자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한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이 5만톤 규모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 Oil & Chemical Tanker) 4척(옵션 2척 포함) 수주를 확정했다.

장윤근 STX조선 대표는 25일 담화문을 통해 "5만톤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 계약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을 지난 22일 발급 받아 계약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계약된 선박은 지난달 25일 홍콩 선주사가 발주한 것으로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내년 말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스크러버(탈황장치) 설치 또는 준비 사양 등 적용으로 환경규제에도 대응한다.

장 대표는 "선주사 경영진은 법정관리를 겪은 우리 회사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난 9월부터 진행된 계약협상 과정에서 영업팀의 적극적인 설득과 설계의 기술미팅을 통해 우리 건조능력을 확인하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계약을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박건조계약은 최근 위축된 시장 상황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희생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도 "아직 일부 선주사들이 여전히 우리 회사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우리는 앞으로의 건조 기간 중 우리의 건조 능력과 성능의 우수성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현장부터 경영진까지 모든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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