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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비용 증가 내년 영업익 반영···목표가↓”-유안타증권


입력 2019.12.10 08:31 수정 2019.12.10 08:32        백서원 기자

유안타증권이 10일 LG유플러스에 대해 “5G 초기 경쟁 국면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비용이 증가해 내년도 영업이익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5G 초기 경쟁 국면에서 3사 중 뚜렷하게 누적 점유율 대비 좋은 성과(25.1%)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증가율만 높은 한 자릿수 수준을 달성한다면 내년 매출 증가율은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최 연구원은 “비용에서 마케팅비용 자산화에 따른 상각비(1448억원), 주파수 이용료(518억원), 유형자산 상각비(900억원)가 반영되면서 내년도 영업이익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정부의 CJ헬로 인수 승인은 올해 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내년 1분기 이후로는 LG유플러스의 연결 실적에 편입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연결 실적 편입 시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을 약 8.5% 높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향후 2~3년 내 LG유플러스는 CJ헬로를 합병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규모 합병을 당연히 희망할 것이고 이를 위한 회사의 전략적 대응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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