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마을 전진대회’ 개최…어촌발전 공유

12~13일, 강원 강릉서 분야별 우수사례 발표·성과 공유·시상식 등 진행

12~13일, 강원 강릉서 분야별 우수사례 발표·성과 공유·시상식 등 진행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12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세이트존스호텔에서 ‘제14회 어촌마을 전진대회’를 개최한다.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한 해 동안의 어촌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 행사에서는 ‘어촌에서 희망을 건져 올리다’라는 주제 아래 해수부와 지자체 관계자, 어촌주민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어촌정책 분야별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이 진행된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어촌특화 역량 강화 ▲바다가꿈 프로젝트 ▲어(漁)울림마을 콘테스트 ▲어촌체험휴양마을 등 분야별로 대상을 수상한 마을들이 사업운영 성과 및 어려움 극복 사례 등을 공유한다.

어촌특화 역량 강화 분야 대상을 수상한 충북 옥천 우산2마을은 마을 앞 하천의 조개류(올갱이) 채취를 위한 개인 어업허가와 마을 주민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한 사례를 소개한다.

바다가꿈 프로젝트 분야 대상인 경남 남해 문항마을은 마을에 방치된 어패류 껍데기를 활용해 관광객을 위한 소원탑을 만들어 관광자원을 마련했다.

어(漁)울림마을 콘테스트 분야의 대상인 충남 태안 고남7리마을은 고령은퇴 어업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어촌계 연금을 자체 운영하고 어촌 거주기간, 가입비 등 어촌계 진입 장벽을 없앴다.

어촌체험휴양마을 분야 대상인 경남 남해 이어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 구성원 전원이 참여해 마을 자원을 활용한 실내외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어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이 소개된다.

분야별 우수사례 시상식도 개최된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귀어·귀촌 어촌계 등 8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단체와 개인에게 해수부 장관상을 비롯한 총 39점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어울림마을 콘테스트를 개최해 선정된 마을 개방도가 높은 우수마을 5곳에 지정서를 수여하고, 앞으로 어촌분야 해수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엄기두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어촌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마을을 바꿔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