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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나미노, 리버풀 데뷔전…클롭 평가는?


입력 2020.01.06 11:50 수정 2020.01.06 10: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에버턴과의 FA컵서 70분 소화

클롭은 만족, 평점은 최저

리버풀 데뷔전을 치른 미나미노. ⓒ 뉴시스 리버풀 데뷔전을 치른 미나미노. ⓒ 뉴시스

일본인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가 마침내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다.

미나미노는 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에서 선발 공격수로 나서며 리버풀 이적 이후 첫 선을 보였다.

올해 다관왕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2군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는데 이를 틈타 미나미노가 기회를 잡았다.

선발로 나선 미나미노는 분주히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25분까지 70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슈팅을 1회 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에서의 임팩트는 없었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은 미나미노 교체 직후 곧바로 커티스 존스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 승리를 가져갔다.

클롭 감독은 데뷔전을 치른 미나미노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서 “매우 좋았다. 미나미노는 우리가 찾고 있던 선수였다”라고 극찬했다.

전반적인 플레이가 부진했음에도 클롭 감독은 “연습만 두 번 했고, 익숙하지 않은 팀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며 “이해력과 축구 기술이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미나미노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6.1점을 부여했다.

한편, 미나미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다 지난달 리버풀 이적에 성공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미나미노는 올해 1월 1일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했고, 마침에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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