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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튜브] 하승진의 허재 감독 썰 “연패 때 오히려 술”


입력 2020.02.03 05:50 수정 2020.02.03 08:29        안치완 객원기자 ()

하승진의 허재 감독 썰. 유튜브 화면 캡처 하승진의 허재 감독 썰. 유튜브 화면 캡처

하승진이 가장 존경하는 은사인 허재 감독에 대한 썰을 풀었다.


하승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하승진에게 허재란?’이란 영상을 게재했다.


하승진은 이 자리에서 “프로에 처음 오고 만난 감독이 바로 허재 감독님이다. 이제는 나도 은퇴를 했기 때문에 추승균 감독에게 형이라고 하지만 허재 감독은 끝까지 감독님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자유투 부진을 떨칠 수 있는 배경에 대해서도 허재 감독의 공이 컸다고 말한 하승진이다. 그는 “데뷔 초 연속으로 20개 가까이 자유투를 넣지 못했을 때가 있었다. 기사들도 나에 대해 안 좋게 나오고 부담이 점점 커졌다”며 “그때 허재 감독님이 부르시더니 ‘야, 못 넣어도 되니까 편하게 해’라고 다독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경기서 거짓말처럼 자유투가 들어갔다. 나는 누구보다 기뻐했고, 홈팬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다. 그때 벤치를 보니 허재 감독께서 환하게 웃으시더라”라고 회상했다.


선수단 분위기 잡는데도 허재 감독은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하승진은 “연패에 빠졌을 때 선수들을 불러 모으더니 오히려 술을 먹으라고 했다. 내일 훈련까지 취소시킬 정도로 화끈하셨다”라며 “다음날이 되니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을 했고 분위기가 좋아졌다. 그렇게 연패를 탈출했다”며 지도력에 감탄사를 보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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