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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플립, 실제 구동 동영상 공개


입력 2020.02.03 09:40 수정 2020.02.03 09:4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부드럽게 접었다 폈다…각도 조절되는 ‘힌지’

외부 알림창에 시간·날짜 표시…한 손에 ‘쏙’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 제품이 실제 구동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 벤 개스킨(Ben Geskin) 트위터 동영상 캡처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 제품이 실제 구동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 벤 개스킨(Ben Geskin) 트위터 동영상 캡처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 공개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제 신제품이 구동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등장했다.


3일 정보기술(IT) 트위터 사용자이자 콘셉트 디자이너 벤 게스킨(Ben Geskin)은 갤럭시Z 플립이 실제 구동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렌더링과 제품 마케팅 이미지 사진이 유출된 적은 있지만 실제 구동 중인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18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에는 한 손으로 부드럽게 제품을 폈다 접었다 하는 모습이 담겼다. 동영상에 등장한 기기는 보라색(퍼플)으로 광택이 나는 외관이 눈에 띈다.


기기가 접혀 있을 때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였다가, 펼쳤을 때는 일반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모습이다.


펼칠 때 모습은 과거 피처폰 시절의 폴더폰처럼 엄지손가락을 가져다대면 반동으로 확 펼쳐지는 형태가 아닌, 손가락으로 다소 힘을 주어 밀어 올려야 펼쳐지는 형태로 보인다.


기기를 다시 접을 때도 사용자가 구부린 상태로 힌지(경첩) 각도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봤을 때, 화면 각도를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는 ‘프리스탑 힌지’ 혹은 일정 각도를 유지할 수 있는 힌지가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 제품이 실제 구동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 벤 개스킨(Ben Geskin) 트위터 동영상 캡처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 제품이 실제 구동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 벤 개스킨(Ben Geskin) 트위터 동영상 캡처

최근 공개된 제품 마케팅 이미지처럼 접었을 때 약 1.06인치의 작은 화면에 날짜와 시간 등이 나타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다.


독일 정보기술(IT) 매체 윈퓨처가 공개한 제품 세부 사양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펼쳤을 때 6.7인치 22대 9 화면비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초박형유리(UTG)가 적용됐다. 펼쳤을 때 두께는 7.2mm, 접었을 때 두께는 15.3∼17.3mm다. 제품 무게는 183g이다.


모바일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이며 8기가바이트(GB) 램과 256GB 저장용량, 33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5세대 이동통신(5G)과 화면 내장 지문인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지문인식센서는 기기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펼치면서 잠금을 풀 수 있도록 했다.


후면 듀얼카메라는 1200만 화소 메인 렌즈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다. 블랙과 퍼플 색상으로 오는 14일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가격은 약 1400달러(약 164만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갤럭시Z 플립은 오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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