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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로나19 우려에 하락…2200선 위협


입력 2020.02.18 17:25 수정 2020.02.19 15:1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 마감했다.ⓒ데일리안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 마감했다.ⓒ데일리안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3.29포인트(1.48%) 내린 2208.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200대까지 떨어진 것은 이달 10일(2,201.07)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74억원, 306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76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1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전기전자(-2.5%), 섬유의복(-1.81%), 제조업(-1.76%), 유통업(-1.73%), 의료정밀(-1.65%) 등이 큰 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2.86%), 삼성전자(-2.76%), 현대차(-2.21%), 삼성물산(-2.09%), 현대모비스(-1.46%), 삼성SDI(-1.18%), 삼성바이오로직스(-1.16%), 네이버(-1.06%)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상품교역 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지난해 12월 상품 무역 바로미터를 95.5로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12월 지수에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WTO는 1월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밝혔다"며 ”각국 기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을 섣불리 추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중국 춘절 이후 생산량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다며 이번 1분기 실적이 기존 가이던스를 하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면서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펀더멘탈 악화 우려가 나오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7포인트(1.40%) 내린 682.9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6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95억원, 1246억원을 순매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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