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선수는 물론 함께 훈련을 했던 선수들 모두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양키스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는 곧바로 폐쇄됐다.
이 훈련장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머무는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와 고작 1마일(약 1.6km) 밖에 떨어지지 않아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이 선수가 메이저리그 캠프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접촉하지마 않았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범 경기 중단 및 정규 시즌 개막을 연기했으며 양키스 역시 자체 회의 결과 선수단이 캠프에 잔류해 훈련을 이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