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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억화소 이미지센서 도전…“사람 눈 능가하는 센서 개발”


입력 2020.04.21 14:58 수정 2020.04.21 14:5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센서사업팀 박용인 부사장 뉴스룸 기고문

“자외선·적외선 활용 가능한 센서 연구 중”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부사장.ⓒ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6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부사장은 21일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삼성전자 엔지니어에게 기술적 한계란 좋은 동기부여이자 넘어서야 할 숙명”이라며 “사람 눈을 능가하는 6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포함한 무궁무진한 혁신을 위해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가시광선 영역을 넘어 자외선과 적외선을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센서를 연구하고 있다. 이미지센서가 자외선 영역을 촬영할 수 있다면 색을 다르게 촬영해 피부암도 진단할 수 있다.

적외선 영역 촬영을 통해 농업과 산업 분야에서 불량품을 쉽게 구분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박 부사장은 “사람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볼 수 있는 센서를 꿈꾼다”며 “카메라가 5억 화소 이상의 해상도를 가진 사람의 눈을 따라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픽셀 크기를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하는 것이 이미지센서 기술의 관건”이라며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1등 DNA와 세계 최고 공정기술로 더 작으면서 성능 좋은 이미지센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을 넘어 자율주행차·IoT(사물인터넷)·드론 등에서도 본격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응용처에서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끝으로 박 부사장은 “인간을 이롭게 하는 센서, 사람을 살리는 반도체를 향한 삼성의 센서 개발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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