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45.4%로 독보적…KT 30%, LGU+ 24%
하반기 플래그십 대거 출시…가입자 확대 기대
품질 문제도 빠르게 개선…"투자 가속화 필요"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동통신3사가 품질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은 만큼 가입자 확대가 기대된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5G 가입자는 737만명으로 전월 대비(687만6914명) 7.2% 증가했다.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10%에 육박하는 수치다.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의 5G 가입자가 335만명으로 45.4%에 달했다. 이어 KT가 224만명(30.4%), LG유플러스가 178만명(24.2%)로 뒤를 이었다.
이통업계에서는 올해 중 5G 가입자 10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20을 비롯한 5G 플래그십 모델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다 전반적인 통신품질도 전보다는 개선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측정한 5G 품질은 지난해 조사된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8.53Mbps보다 약 4배 빠른 656.56Mbps로 조사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788.97Mbps, KT 652.10Mbps, LG유플러스 528.Mbps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품질평가 결과 발표 당시 “평가 결과 통신사들이 5G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써 중요하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G가입자는 지난달 27일 종료한 SK텔레콤의 감소분이 반영되지 않아 79만명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종료를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