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사업부 3분기 연속 적자폭 개선 고무적
지속적 원가구조 개선, 중저가 모델 선방 탓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22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면치 못했으나, 적자폭을 500억원 이상 줄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LG전자는 30일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가 3분기 매출 1조5248억원, 영업손실 14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전사 매출은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으로 집계됐다.
MC사업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적자 전환 이후 흑자전환 반등 기회를 쉽사리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1612억원과 4분기 3322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378억원, 20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연속 적자폭을 개선하며 1000억원대로 좁혀진 것은 고무적이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중저가 제품의 판매 덕분이다. 매출액은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늘며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 ODM(제조자개발생산)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영업적자도 1500억원 미만으로 축소됐다.
업계서는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늘었고, 평균판매가(ASP)도 1년간 가장 높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 LG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40%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상반기 전략제품 LG벨벳과 하반기 선보인 이형 스마트폰 ‘LG윙’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것으로 보인다. LG윙은 연말까지 국내와 미국에서 10만대 수준에서 출하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5G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로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LG전자측은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은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MC사업본부는 북미, 중남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5G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하며 사업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LG윙 발표 행사 당시 폼팩터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번째 제품으로 롤러블폰의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내년 1분기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