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 개선을 요구…일부 서비스 차질 예상
이케아 국내 노조가 24일부터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4일간 파업에 들어간다. 다만, 이 기간 동안 매장 운영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케아 노조에 따르면, 파업 대상 사업장은 국내 4개 매장 가운데 고양점·광명점·기흥점 등 3곳과 CSC콜센터다.
파업에는 전체 노조원의 90%에 해당하는 750여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각 지점별로 200여명의 근로자가 빠지게 된다.
이케아노조는 오는 27일까지 파업을 진행한 뒤 회사와의 협상 추이에 따라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파업에도 매장 영업은 지속한다. 하지만 인력 부족 때문에 매장 푸드코트 일부는 운영을 중단하는 등 서비스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케아 노조는 사측에 식대 제공(무상급식), 의무 휴업일 보장,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근무, 근무일 사이 14시간 휴식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노사는 지금까지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측은 최근 복지와 단체협약 관련 혜택을 조합원에만 축소 적용하고, 일일 식대 500원을 인상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케아 사측은 노조의 파업에도 영업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사무직 직원을 투입해 업무 공백과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